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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Mom입니다.
최근 2년간 미분양 증가, 공사비 급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고급리와 같은 악재들로 인하여 건설업계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올해 건설사 자진폐업 신고건수는 벌써 830건을 넘었으며(10년만 최대치), 당좌거래가 정지되면서 부도 처리된 건설사도 6곳에 이르는 등 건설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건설사만 해도 수십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 중 시공능력평가 순위 200위 안에 드는 대표적인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200위 안 법정관리 신청 대표기업
- 대우조선해양건설(시공능력평가 순위 83위)
- 대우산업개발(시공능력평가 순위 75위)
- 신일 해피트리(시공능력평가 순위 113위))
- 새천년종합건설(시공능력평가 순위 105위)
- 선원건설(시공능력평가 순위 122위)
법정관리 신청 이유
그렇다면 건설업계 중견기업들이 왜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있을까요?
바로, 공사비 급등과 미분양에 따른 유동성 저하 때문입니다.
현재, 공사비가 많이 오르고, 미분양도 두 달 연속 6만가구가 넘고있으며, 고금리까지 지속되고 있어 선건설 후분양에 착수하는 건설업계 특성상 자금회수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상황엔 건설사들의 연쇄부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3755가구로, 지난 1월 (6만 2489)보다 2%가 증가했다고합니다. 정부가 위험수위로 지정한 '6만 가구'를 훌쩍 넘습니다.
건설사들의 채무 축소를 위한 자금 조달
건설사들의 채무 축소를 위한 자금조달
신세계건설은 사모사채 발행 통해 2000억 확보하고, 레저사업부문 매각하였으며, SGC이테크건설은 채무증권을 발행하여 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였습니다. 동부건설은 해외 현장 공사대금, 준공 현장 수금, 대여금 회수로 3000억원 긴급 확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건설사의 신규분양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PF우발채무 리스크가 확산되는 가운데 건설사의 차입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에서 새롭게 부동산PF대출이 실행된 것은 7건뿐이라고 합니다. 이것 또한,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하여 받은 것일 뿐, 신규 건설을 위한 대출은 단 몇 건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PF(Project Financing)란?
금융기관이 대규모 자금을 필요로 하는 특정 사업체에 대하여 현재와 미래의 사업성 및 현금흐름을 판단하여 자금을 빌려주는 것.
PF우발채무란?
장래에 일정 조건이 갖춰지면 부담하게 되는 채무로서, 건설사가 시행사에 대해 보증한 PF대출을 시행사 부도 시, 떠안게 되는 부담 채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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